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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노조 "김명중 사장, 부사장·부서장 인사 전면 철회하라"

"박치형 부사장, 김진혁 PD EBS 떠나게 만든 장본인"

강아영 기자2019.04.10 17:12:31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와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였다. 최근 부적절한 인사를 한 김명중 EBS 사장을 규탄하고 김 사장을 임명한 방통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와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였다. 최근 부적절한 인사를 한 김명중 EBS 사장을 규탄하고 김 사장을 임명한 방통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하이에나 김명중 물러가라! 미꾸라지 박치형 퇴진하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0일 오전.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와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였다. 김명중 EBS 사장을 규탄하고 김 사장을 임명한 방통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구성원들은 김명중 사장이 최근 박치형 부사장을 비롯한 부서장 인사에서 방송공정성을 훼손하고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대거 등용했다며 이들의 인사를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BS지부는 “부사장으로 임명된 박치형은 박근혜 정부 시절 방통위 출신의 신용섭 사장과 함께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제작 중이던 담당 PD를 부당하게 인사 조치하려 한 사람”이라며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시키기 위해 제작 PD였던 김진혁 PD를 수학교육팀으로 발령 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EBS를 떠나고 말았다. 박근혜 정부에 충성하기 위해 제작을 막은 사람을 어떻게 부사장 자리에 앉힐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부서장으로 임명된 이들의 면면도 뒤지지 않는다. 신용섭 사장 시절 박근혜 홍보 영상의 제작부서 책임자, 새마을운동 홍보 프로그램 발의자, 비정규직 직원 성추행으로 직능단체에서 제명된 자 등이 부서장으로 임명됐다”며 “도드라진 학연·지연 인사, 보은 인사로 전반적인 함량미달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교육공영방송의 인사라고는 믿기지 않는 막장인사”라고 지적했다.


또 “김명중 사장은 부사장·부서장 임명 시 조합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단체협약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공표 직전 형식적으로 인사결과를 통보하는 등 졸속 날치기 인사를 했다”며 “EBS지부는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롭지 못한 이번 인사에 결코 동의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와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였다. 최근 부적절한 인사를 한 김명중 EBS 사장을 규탄하고 김 사장을 임명한 방통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와 언론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였다. 최근 부적절한 인사를 한 김명중 EBS 사장을 규탄하고 김 사장을 임명한 방통위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이종풍 언론노조 EBS지부장도 자유발언에서 김명중 사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부장은 “김명중 사장은 직원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에서 본인은 EBS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가장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3일 후 사장과의 면담에서 특정인을 알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했고 그 특정인은 성 비위가 있는 사람임에도 이번에 부서장에 임명됐다. 김명중 사장은 거짓과 위선으로 구성원과 노조 이사회를 기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통위의 깜깜이 인사가 EBS를 병들게 만들었다. 방통위가 깜깜이 인사로 함량 미달 김명중을 사장으로 임명하니, 김명중 사장도 깜깜이 인사로 박근혜 정권 홍보 부역자들을 부활시키는 어처구니없는 막장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당장 함량 미달 김명중 사장을 회수하라. 또 반드시 EBS 사장 선임과 상임감사 선임은 KBS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명중 사장은 최근 인사 논란과 관련해 “충분히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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